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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엔‘서울시민대학’입학하세요”
162개 강좌 개강…수강료 무료

서울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서울시민대학’이 다음달 162개 강좌를 개강한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2013년 처음 문을 연 서울시민대학은 올해 5년째를 맞아 강좌 수를 대폭 늘린다.

서울시 청사 지하 1층 시민청에선 대중적인 인문강좌를 들을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교 첫 해인 2013년 4개 학습장에서 76개 강좌에서 시작한 대학은 ▷2014년 학습장 11곳, 110개 강좌 ▷2015년 17곳, 193개 ▷2016년 27곳, 258개 강좌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4년간 인문학적 성찰, 시민민주주의, 삶의 터전, 예술적 감성 등 모두 637개 강좌가 선보였으며, 이를 들은 교육생은 모두 14만1185명에 이른다. 시는 “인문학 교육을 통해 성숙한 시민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시민으로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시민청, 뚝섬학습장(방송통신대 서울지역대학), 은평ㆍ중랑 학습장, 대학연계 시민대학 23곳 등 모두 27개 학습장에서 270개 강좌를 진행한다. 3월부터 평생교육사 전공과정 학점은행제와 오는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ㆍ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우는 ‘대한민국 100년 뿌리알기’ 기획강좌를 실시한다.

상반기 수강 접수는 다음달 7일 오전10시부터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개강일은 3월21일이다.

또한 평생교육사 자격증취득 과정을 오는 15일부터 온라인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소지한 시민이다. 1과목 3학점 기준 3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된다.

시민청 시민대학부터 강좌별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학습장에 따라 강좌의 내용과 성격이 다르다. 세종대로 시청 지하 시민청에선 유명강사의 재미있는 대중인문강좌를 들을 수 있다. 올해는 인문학적 성찰ㆍ삶의 터전ㆍ시민 민주주의 등 인문학 중심 4개 과정을 준비했다.

은평학습장(녹번119안전센터)은 인문독서 등 깊이있는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평생교육사 전공과정 학점은행제와 전문가역량강화과정, 인문교양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뚝섬ㆍ중랑 학습장은 평생교육시설이 부족해 학습 기회가 적은 시민들에게 시민공동체과정, 부모교육 등 생활 속 인문강좌를 운영한다. 또한 시와 협력을 맺은 23개 대학 연계 시민대학에선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인문 심화 강좌가 마련돼 있다. 고려대는 한국문화, 서강대는 종교, 숭실대는 철학, 성공회대는 인권, 한국외대는 세계시민, 홍익대 예술 등을 주제로 한 과정을 기획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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