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적진공략’ 이어 ‘안전공약’
-국가안전 공약발표 차별화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안전’을 주제로 공약을 발표한다. 연이어 충청과 성남을 방문, 지지자 ‘적진’을 공략한 데 이어 정책 발표 행보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의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6차 포럼에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이 포럼을 통해 분야별 공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문 전 대표는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제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민 안전이 국가의 최우선 역할이며 새로운 정부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정부”란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 발표에 이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이 대표적이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주간 문재인’이란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지난해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인 강기봉 소방교의 빈소를 찾았던 경험을 술회하며 열악한 소방공무원 현실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재난 피해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도 갖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7일엔 충청권을, 지난 8일엔 성남을 방문하는 등 연이어 안희정ㆍ이재명 후보의 주요 텃밭을 찾았다. 뒤이어 안전을 키워드로 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최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부인 횡령 문제 ▷송영길 총괄본부장의 일자리 반론 ▷토론회 참석 압박 등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송 총괄본부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전 전 사령관을 (캠프에) 공직으로 임명한 게 아니라 군사적 경험에 대한 조언을 들으려 한 것”이라고 했고, 본인이 거론한 “일자리 81만개는 잘못”이란 발언에 대해선 “불협화음이 아니다. 보수가 우위를 보이는 경제 분야를 문 전 대표가 선점한 건 잘한 일인데 다만 일자리는 마치 공무원을 늘리는 것처럼 인식된 메시지 전달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이 시장 등이 문 전 대표의 토론회 참석을 요구하는 데엔 “탄핵 국면의 절차가 완결되지 않았다. 대선 국면으로만 가는 데에 국민이 걱정하고 있어 탄핵을 마무리해달라는 여론을 감안해 (토론회 참석)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