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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사 옥상에 길고양이 쉼터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겨울철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유기묘와 길고양이를 위해 청사 옥상에 고양이 쉼터를 마련해 화제다.

9일 강동구에 따르면 강동구청 성안별관 옥상(성내로3가길 19)에는 조립식 컨테이너가 길이 5m, 폭 2m, 높이 2m 규모로 설치돼 있다. 구조나 보호가 필요한 고양이들이 임시로 머무르는 공간이다. 모두 15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쉼터는 현대건설 후원으로 조성됐다. 사료전문업체 네슬레 퓨리나는 사료를 후원하기로 했다. 강동구 수의사회가 길고양이 진료와 예방 접종을 담당한다. 운영은 캣맘 등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구는 지난 2013년 5월에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현재 61개소의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 1월에는 겨울철 길고양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엔진룸을 노크하는 ‘모닝노크 캠페인’을 벌이는 등 길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 복지 활동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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