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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측근 “최순실과 관계 이용해서 정부돈 타내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영태 전 K스포츠재단 이사의 측근이 고영태와 최순실의 관계를 이용해 정부예산을 나눠 가지려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 5명에 4차 공판에서 공개된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음파일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파일에는 고 전 이사의 측근인 최 모씨와 이 모씨의 대화가 포함됐다.


최 씨가 “36억짜리 연구가 선정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밀고, 고영태는 누나가 알아서 처리해야”라고 말하자 이 씨는 “말이 나오면 안 돼. 고영태 등이랑 나누면 되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어 최 씨가 고 전 이사에게 “영향력을 끝까지 행사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 고 전 이사는 “최 씨가 비선실세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 나를 통해 뭔가 해보려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순실이 대통령과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우리들도 좋다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고 전 이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2번째 공개변론이 예정된 9일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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