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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촘촘한 아파트 ‘벽’ 허문다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 수원시가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해소 등 공동주택 공동체 문화활성을 지원한다.

수원시가 8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본 계획’은 ‘수원 시민의 정부’ 실현을 위한 전략과제 중 하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시민의 정부’ 추진계획을 밝히며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만들 방안 중 하나로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제시했다.

염 시장은 “공동체 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이웃 간 소통·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 비율 61% =현재 수원시 전체 주택의 73%가 아파트이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 비율은 61%에 이른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사는 이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층간 소음,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입주민 간 분쟁이 날로 늘어나는 현실이다. 기본 계획은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담 인력 확보, 커뮤니티 운영 지원 ▷아파트 민주주의 리더 체계적·지속적 양성으로 입주민 자치역량 강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 확대 등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플래너’(공동체 설계사) 활동을 지원한다. 커뮤니티 플래너는 이웃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공동체를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스스로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조직구성·활동 지원, 공동체 활성화 리더 교육·발굴, 프로그램 개발, 입주민 간 협의·조정 등 활동을 하며 공동체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입주민 맞춤형교육 =입주자 대표·관리사무소장·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공동주택 마을학교’를 열어 공동체 활성화 방안, 층간소음 해소 방안, 아파트 관리비 절감 방안 등 공동주택 관리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교육을 한다. 커뮤니티 전문가, 주택관리사, 회계사, 변호사,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들이 공동주택을 방문해 입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하는 수원시민자치대학 교육과정 ‘나도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은 입주자 대표회의 TV 생중계 시스템 구축, 주민갈등 해소 사업, 주민학습, 생태·환경 프로그램, 에너지 절약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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