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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전국 최초로 ‘투자ㆍ출연(자)기관 자체 감사활동 평가’ 시행
- 10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 개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서울메트로ㆍ서울의료원 등 14개 투자ㆍ출연(출자) 기관의 자체 감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산하 투자ㆍ출연기관 자체감사 기구의 운영실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부조리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시는 8일 조직과 예산, 인력 등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서 16개 평가지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7년도 평가기간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오는 10월31일 까지다. 서울시 산하 21개 산하 공사ㆍ공단ㆍ출연ㆍ출자 기관 중 지난해 말 신설된 서울에너지공사와 자체감사기구가 없는 7개의 소규모 출연기관을 제외한 14개 기관을 평가한다.

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내부전문가와 변호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공익감사단을 활용, ‘자체감사활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평가결과 상위 20% 이내 우수기관은 감사유예,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하위 20%인 부진기관은 자체감사활동 전반을 개선하고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첫 시행인 만큼 오는 10일 열리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에서 피평가 기관에 대한 평가 의의, 평가지표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올해 첫 회의인 이 날 감사협의회는 서울메트로가 주관한다. 투자ㆍ출연 기관 자체감사기구 활동 평가계획 외에도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서울메트로의 청렴정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전국 최초 시행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지만, 투자ㆍ출연기관의 자율적 감사역량을 강화해 외부감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조리 예방에 총력을 다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서울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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