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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선택과 집중’…“인공위성 사업부문 매각”
-WSJ “구글,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 매각”
-로봇, 드론 등도 과감한 구조조정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부문을 경쟁사 플래닛 랩스(Planet Labs)에 매각한다고 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큰 그림에서 보면 비용절감과 효율화 등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자회사인 테라 벨라(Terra Bella)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7개 위성을 플래닛에 넘긴다. 대신 플래닛의 주식을 받는다.


[사진=게티이미지]

구글은 또 5년 동안 플래닛으로부터 위성 사진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다

구글이 테라 벨라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복잡한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용 절감 차원이라고 WSJ은 전했다.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에서 위성 사진을 구입하는 게 비용 측면에서 이익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구글은 2014년 테라 벨라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플래닛의 최고경영자인 윌 마샬은 “테라 벨라의 위성 사진은 우리의 60개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찍는 사진보다 6배나 선명하다”며 테라 벨라의 기술을 인정했다.

다만 이번 매각은 비용절감 측면에서 그동안 구글이 과감하게 추진한 사업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구글은 로봇전문업체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무인기(드론)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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