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포구, 여름 오기 전에 반지하 집에 침수방지대 무상 설치
-옥내 역지변, 물막이판 무료 설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반)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준다고 7일 밝혔다.

과거 침수한 적이 있거나 저지대에 있는 반지하, 지하주택의 건물주 또는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옥내 역지변,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사진설명=반지하 집에 물막이판을 설치하기 전(왼쪽)과 후의 모습]

옥내 역지변은 장마철에 집중 호우시 공공 하수관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져 하수가 지하 주택으로 역류되는 현상을 막아주는 장치다. 가옥 내 욕실, 싱크대, 베란다 등에 설치한다.

물막이판은 집중 호우시 하수관으로 미처 빠지지 못한 노면수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 창문 등에 다는 장치다. 탈부착이 가능해 평소에는 떼어서 따로 보관했다가 집중 호우에만 달아서 쓸 수 있다.

구는 하수역류에 취약한 곳은 옥내 역지변을, 지표면 빗물이 들어오기 쉬운 곳은 물막이판을 설치 지원하다.

구는 200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옥내 역지변 66곳, 물막이칸 507m를 설치했다. 사업 시작 후 13년간 옥내 역지변은 7334세대, 물막이판은 870세대에 설치했다.

신청 희망자는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치수과에 설치 동의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시설 및 물량, 일정을 결정한다. (02)3153-9815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