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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조용한 65회 생일…참모진과 오찬 외 특별한 행사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65회 생일을 맞아 별다른 행사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관저에서 조촐하게 한광옥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함께 오찬을 하기로 했다”며 “함께 식사한다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했다.

이날 오찬은 청와대 참모진들이 생일축하 인사차 관저로 찾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박 대통령이 이에 화답해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박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참모진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지난 1월1일 신년 ‘떡국 조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올해 생일은 탄핵정국 속 직무정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참모진들과의 오찬 외에는 특별한 행사나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생일 때는 음식한류 홍보 차원에서 청와대 참모들과 ‘퓨전 K푸드’로 오찬을 함께 하고, 저녁 때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만찬 자리를 통해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정 현안들을 언급하며 국정과제 완수와 핵심법안 국회 처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생일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 및 청와대 압수수색을 앞두고 있어 무거운 분위기일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검은 박 대통령의 생일을 지난 직후 시점에 압수수색에 나서겠다며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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