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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황교안, 대통령 나와도 안될 것…문재인 지지율 급하락”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이후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박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은 훌륭한 외교관이지 정치인은 아니었다”며 “정치에 적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준비 없이 출발 했다가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현대 시대정신을 파악하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해 잘되기를 바란다고 하는 등 유엔 사무총장을 10년하고 귀국한 반 전 총장에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거둬갔다”고 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 지지층은 박 대통령을 추앙하는 일종의 박근혜 지지세력”이라며 “(반 전 총장을 제외한)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총리,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렇게 다 수혜를 받았지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도는 약 6.7%p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되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굉장히 하락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대세론’에 의구심을 표했다.

박 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 의심하는 바가 많다”며 “탄핵이 되면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 가지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이어 황 권한대행의 당선 가능성도 일축했다. 박 대표는 “보수표들이 일정 부분 결집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박근혜 잔재세력은 집권할 수 없다”며 “나와도 안 될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국민의당이 추진하던 ‘빅텐트론’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비호감 세력이 국민의당 후보에게 몰려올 것”이라며 “손학규 의장이나 정운찬 전 총리 등이 함께해 강한 경선을 하면 흥행도 될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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