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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사로잡은 포켓몬 GO … 20대에게 뜨거웠다
-설 명절 사로잡은 포켓몬고 열풍
-티몬 검색어서 '포켓몬' 20대 2위
-포켓몬 고 관련상품 판매 뜨거워
-포켓몬고 가족이 즐기는 풍경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닌텐도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이용자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설날을 맞은 각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포켓몬 고를 즐기는 진풍경이 이어졌고, 유통업계 전반에도 이런 영향이 작용했다.

1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지난 30일까지 국내에서 다운로드 횟수 700만 회를 돌파했다. 이중 1020세대의 이용 비율이 전체의 66%를 차지했지만, 3040세대 ‘키덜트 계층’ 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 고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설명=티몬은 설 연휴 기간 (1월 27일~30일)과 평상시 (1월 1일~15일)을 비교한 연령별 인기 검색어 톱 10을 공개했다.]

티몬이 지난 설 연휴 기간 (1월 27일~30일) 동안 PC와 모바일에서의 쇼핑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테마파크, 게임, 찜질방 등의 힐링 키워드가 20대~40대까지 압도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20대 계층에서는 포켓몬 고와 관련한 검색어 ‘포켓몬’이 2위를 차지했다. 포켓몬스터 피규어와 포켓몬 팔찌, 인형, 핸드폰케이스 등 포켓몬 관련 제품들이 포켓몬 검색어에 해당됐다.

몰테일에서는 지난 24일 포켓몬 고가 정식출시된 이후 설 연휴기간을 포함한 출시 1주일동안 포켓몬 고 플러스의 주문량이 100여건 접수됐다. 해당 제품은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는 도중 인근에서 포켓몬이 나타나면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7월 속초에서 포켓몬 고 게임의 서비스가 가능했을 때는 1~2건의 주문에 그쳤지만, 거듭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포켓몬 고 사용자를 위해 출시된 포켓몬 고 플러스. [사진=아마존 갈무리]

연휴기간 집에서 가족과 포켓몬 고를 즐기는 풍경도 이어졌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이평수(28ㆍ서울 동대문구)씨는 “명절 기간 10대인 조카, 30대인 매형과 함께 10~30대가 함께 포켓몬 고를 즐겼다”면서 “포켓몬 만화를 모르더라도, 주위에서 포켓몬 고 얘기를 많이 하니 한번 즐겨보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직장인 박세환(29ㆍ서울 서초구)씨도 “명절 기간 40대인 사촌형들과 함께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포켓몬 고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출시 1주일만에 이용자수가 700만명을 넘은만큼 빠른 속도로 가입자수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고의 출시로 포켓몬과 관련한 캐릭터 상품들이 최근 뜨겁게 팔리고 있다”며 “포켓몬 고 열풍이 이어지는 만큼 포켓몬 상품의 판매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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