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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潘, 대권욕 위해 노골적으로 개헌 이용”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전 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제안한 ‘개헌협의체’에 대해 “개헌을 정계 개편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를 몰이해한 나머지 정치 꼼수만 먼저 배우려고 하는 건 아닌지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대권욕을 위해 국가 백년지대계인 개헌마저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야 하는지 개탄스럽다”면서 “개헌은 이미 국회 개헌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촛불 민심이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는 반 전 총장의 말을 인용, “이 시기에 정략적 개헌은 촛불 민심과 개혁 입법, 적폐청산을 통째로 뭉개고 가겠다는 본심이 아닐까 한다”면서 “변질된 것은 촛불 민심이 아니라 반 전 총장의 초심”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날 임기가 만료된 헌법재판소장을 새로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추 대표는 “이런 주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탄핵 지연 전략에 불과하다”면서 “국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추 대표는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한데 대해 “친일미화, 독재미화로 문제 투성이인 검토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우리 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국정교과서 금지법 통과에 전략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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