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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潘 개헌추진협의체 제안, 이해 안 가…선거전략용”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개헌추진협의체 제안과 관련, “국회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무슨 제안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을 전제하면,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개헌에 대해 어떤 기구를 제안한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그는 “지금 개헌특위가 논의를 진행 중인데 대선 출마한 분들이 개헌을 자꾸 얘기하는 건 대선 선거전략처럼 느껴진다”며 “국회의 논의를 차분하게 지켜보는 게 옳다”고 단언했다.

안 지사는 진보ㆍ보수 진영을 초월해 역대 정부의 의미 있는 경제 정책 기조가 있다면 이를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표지갈이성’ 공약을 내세웠을 뿐 내용은 대동소이했다는 차원에서다. 그는 “대통령이 교체할 때마다 마치 전혀 없는 백지에서 새 나라를 만들 듯 얘기하는 건 옳지 않은 접근법”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은 지속가능한 발전 철학에 입각했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도 과학ㆍ기술에 입각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혁신주도형 모델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표지갈이성’ 공약으로 낭비를 가져온다. 긍정적인 모든 정책을 계승해 심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라 얘기하며 우린 총통식 리더십을 바란다. 모든 걸 바꿀 듯 기대하고 약속한다”며 “이는 현재 헌법에 허용된 게 아니고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집권여당을 거수기로 만들어 의회를 끌고 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영체제와 능력에서 일대 혁신을 가져오는 게 50대 기수론의 핵심이다. 세대교체ㆍ시대교체의 비전과 소신을 갖고 있는 후보가 중요하고 내가 그런 후보”라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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