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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大그룹 9월 만기 회사채 45兆…대우건설, 대우조선, 한진 등 비중높아
-전년비 8.2%↑
-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 비중 높아
-한진, 두산, 금호아시아나 順
-CEO스코어 분석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올해 9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30대 그룹의 회사채 규모가 4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한진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중 절반 이상은 9월이전 만기가 돌아온다.

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4개 기업의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9월 말 현재 회사채 잔액 180조2256억 원 중 24.7%인 44조5107억 원이 오는 9월까지 만기 도래한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3조3천842억 원(8.2%)이 늘어난 금액이다.

그룹별로는 대우건설의 9월 말 이전 만기 도래 회사채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우건설은 작년 9월 회사채 잔액이 4500억 원으로, 이 중 77.8%인 3500억 원이 9월 이전 만기다.

이는 작년 9월 대우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989억 원과 비교할 때 511억 원(17.1%) 많은 액수다.

대우조선해양과 한진그룹도 전체 회사채 잔액 중 9월까지의 만기 회사채 비중이 50%를 넘었다.

대우조선은 회사채 1조3500억 원 중 54.8%인 7400억 원을 9월 이전에 갚아야 한다.

한진그룹 역시 회사채 3조6010억 원 중 54.5%인 1조9009억 원을9월 말 이전에 상환해야 한다.

이어 두산(46.2%), 금호아시아나(31.0%) 순으로 9월 이전 만기 도래 회사채 비중이 높았다.

금액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9월 이전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10조3045억 원으로 가장 컸고, 롯데(5조195억 원), SK(4조80003억 원) 순이었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9월 이전 만기 도래 회사채가 전무했고, KCC(1.5%), 하림(3.1%), 미래에셋(8.2%)도 한 자릿수 비중에 그쳤다.

이어 OCI(14.6%), CJ(14.9%), S-OIL(15.1%), SK(17.1%), LS(19.1%) 그룹은 10%대였다.

한국타이어(20.0%), GS(20.1%), 포스코(20.8%), LG(21.8%), 효성(23.4%), KT(24.9%), 롯데(26.6%), 삼성(26.7%), 현대차(27.4%), 현대중공업(28.0%), 대림(28.6%), 한화(28.7%), 신세계(29.5%) 등은 30% 미만이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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