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송 의원이 활동하는 네이버밴드에는 지난 3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결사대 모집”이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우리의 결의 실천하자, 한강 입수체험 결사대를 대대적으로 모집’이란 내용이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구체적인 장소와 지원 자격, 절차 등도 소개됐다. 친필유서를 지참해야하며 마포대교 8번 교각 등이 명시됐다. ‘박사모’ 회원 우대와 65세 이상 등의 자격도 포함됐다. 또 “노인들이 애국하는 길은 입수 신청입니다”라고 쓰여있다.
송 의원은 매체를 통해 “직접 활동하고 있는데, 그 글은 확인하지 못했다. 취재 연락을 받고 나서 알았다. 한강 입수는 매우 위험한 제안이다. 어떻게 된 경위인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현재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 상당수 네티즌은 최근 박사모 회원의 투신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위험하다”라는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송 의원은 “군인들이 나서 촛불을 든 시민들을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4일 군인권센터가 내란선동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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