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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위안부 할머니에 세배…위안부 용서 없는 협상 무의미”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 세배를 한 뒤 “할머니들의 용서가 전제되지 않는 어떤 협상도 무의미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2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남 지사는 이날 나눔의집을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지난번 인사드리러 갔을 때 병상에 계셨던 할머님 두 분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반가웠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꼐서 원하는 건 아주 명확하다.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을 담은 반성과 사과”라며 “아베 총리가 우리한테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거면 된다”는 할머니들의 의견을 전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 세배를 한 뒤 “할머니들의 용서가 전제되지 않는 어떤 협상도 무의미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출처=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캡처]


남 지사는 박근혜 정부가 2015년 12월28일 체결한 한ㆍ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줄곧 재협상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12월27일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분들이 겪은 고통은 결코 몇 푼의 보상비로 치유될 수 없다”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사죄가 전제되지 않는 합의는 사상누각이다. 12·28 합의는 재고(再考)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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