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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인터뷰, 정규재TV 방송…“일방적인 감싸기” 싸늘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방적인 감싸기 아니냐”.

25일 오후 8시20분경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입장’이 점철됐다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정규재TV 방송 캡처]

이번 인터뷰는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의 단독으로 이뤄졌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박 대통령의 국회탄핵 이후 첫 언론 인터뷰다.

정 주필은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과거 한국 경제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을 역임한 후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여러 칼럼과 기사를 썼다. 보수논객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정 주필은 2013년 들어 박근혜 정부에 의해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공정경제분과 최고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일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과 독특한 논법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연평해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축구 보러 갔지만 탄핵 안 됐다. 그건 다른 문제”라고 말하는가 하면, “게임산업을 바보로 만들고 단통법을 통해 대형통신사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서비스 발전법을 틀어막은 건 다 국회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일방적 감싸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헌재나 특검을 통해 말해라”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는“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촛불집회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다 지켜보고 있다”라며 “그러나 전혀 나가서 입장을 밝힐 생각은 전혀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어이가 없다”, “당황스럽다” 등 최근 사태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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