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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그룹 끝전 모아 5700만원 기부
직원 1411명 누적금액 2억원
네팔 학교짓기, 다문화 가정 등 지원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1000, 2000원 월급 끝전은 소소한 금액이지만 모이면 수억원이 된다.

통일그룹(이사장 최윤기)의 임직원 1411명이 지난해 매월 월급에서 천 원 단위 끝전을 기부한 금액은 5700만원. 지난 2012년 부터 모금을 시작해 누적금은 총 2억이 됐다. 



통일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 1층에서 ‘2017년 통일그룹 희망Dream 월급끝전 전달식’을 갖고 월급끝전 5700만원과 다문화 인재개발 지원금 4300만원 총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월급 끝전은 ‘네팔 희망학교 짓기’ 2000만원, ‘레바논의 시리아난민 어린이학교’ 1530만원($1,300), ‘다문화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1400만원, ‘사춘기 다문화가정 자녀와의 소통 프로그램’ 450만원, ‘공군부대와 함께하는 저소득계층 자녀 학습 지원’ 320만원이 전달됐다.

5가지 지원사업은 통일그룹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 한국 사회는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일그룹 임직원들이 끝전을 모아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욱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사회에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월급끝전은 2013년에는 2400만원, 2014년 3500만원, 2015년 4100만원, 2016년 4000만원을 기부해 순수 임직원 월급끝전기금으로만 누적 지원금 총 2억 원을 돌파했다.

이 기부금은 다문화가정 의료비 지원, 새터민 사회적기업 ‘희망어패럴’ 공업용 미싱 지원, 시리아 난민캠프 초등교육 지원, 다문화 장애아동 가족 캠프 지원, 다문화청소년 진로탐험대 성공캠프 등 소외된 계층 지원에 쓰였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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