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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 수원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도시 중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게 수여된다. 2년에 한 번씩 수상 도시를 선정한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한국의 35개 기초자치단체를 비롯해 41개국 177개 자치단체가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8~20일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리는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중 열린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해 8월 학습도시상을 공모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수원시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수원시, 중국 항저우시 등 16개 도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수원시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평생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염태영 시장 취임(2010년) 후 평생학습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식의 보고’인 도서관은 2010년 9개에서 6년 만에 17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2018년까지 3곳이 더 문을 연다. 또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등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쉽게 배움의 갈증을 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학습·생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 시민단체, 지역전문가, NGO(비정부단체)가 함께 ‘학습공동체 거버넌스’(민관 협력)를 구축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배우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 휴먼 평생학습 도시 수원’을 목표로 시민들에게 생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은 ‘누구나 학교’, ‘뭐라도 학교’를 운영해 2013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2015년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뭐라도 학교’는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나누고, 뭐라도 즐기고, 뭐라도 행하자’를 주제로 40~70대 시민이 자신의 재능과 경험, 지식과 자산을 발견하고 나누는 학교다. 참가자들은 ‘뭐라도 학교’에서 배우고, 재취업을 준비하고 사회 공헌활동도 할 수 있다.

‘누구나 학교’는 말그대로 누구나 자신의 지식, 재능, 경험, 삶의 지혜를 나누고 학교다. 누구나 강의를 열 수 있고, 배우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시로 지정돼 전 세계 학습도시와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국제회의’에 참가해 ‘학습도시를 위한 법적 제도 개발’을 발표하며 ‘평생학습도시 수원’을 세계 곳곳에 알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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