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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세실업ㆍ세아상역, ODMㆍOEM 수익 악화 속 ‘자체 브랜드’ 날개 달기 주력

  • 기사입력 2017-0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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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국내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ㆍ주문자위탁생산(OEM) 업계의 맞수인 한세실업과 세아상역이 자체 브랜드 사업 강화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주요 거래처가 위치한 미국 시장의 소비심리 악화로 의류 수주경쟁이 심화한데다, 원자재 가격마저 상승하는 가운데 나온 ‘승부수’다. 내수 의류 업체가 연평균 25%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자체 브랜드 사업 확장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성장 비책’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사진설명=한세실업의 유아동복 계열사 한세드림이 판매 중인 ‘조던 에어 후드 팬츠 3종 세트’.]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상역의 지주사 글로벌세아는 연내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좁게는 30∼35세, 넓게는 25∼45세 고객을 겨냥한 신개념 스포츠 캐주얼 웨어 브랜드다. 세아상역의 대외구매(sourcing)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 수급부터 디자인, 의류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세아상역은 지난 2007년 조이너스ㆍ꼼빠니아 등으로 유명한 ‘인디에프’(옛 나산)를 인수하며 이미 자체 브랜드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새 골프웨어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 남ㆍ여 정장에서부터 캐주얼(TATE), 스포츠에 이르는 방대한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의류 ODMㆍOEM 업계의 ‘맞수’인 한세실업도 자체 브랜드 사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한세실업은 2015년 캐주얼 브랜드 FRJ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TBJㆍ앤듀ㆍ버커루ㆍNBAㆍLPGA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회사 ‘엠케이트렌드’를 인수했다. 역시 캐주얼ㆍ스포츠ㆍ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전방위 브랜드 라인업 확대다. 한세실업은 특히 2011년 인수한 유아동복 계열사 한세드림(2015년 지주사 한세예스24홀딩스로 편입)을 통해 자체 브랜드 소비 연령대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1200억원, 중국 200억원 등 총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해는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프로 3개 브랜드 합산 총 15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한세드림의 매출이 466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3년 만에 덩치를 두 배 이상 키운 것이다. 한세실업은 2015년 기준 총 2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 중인 FRJ를 성인복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육성하는 한편, 한세드림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그동안 자체 브랜드 사업에 다소 소극적이던 두 강자의 ‘변신’ 이유를 ODMㆍOEM 시장의 침체에서 찾았다. 실제 한세실업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4176억원으로, 전년동기(5265억원) 대비 20.68% 줄었다.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61% 급감했다. 미국 의류시장의 소비심리 악화로 ‘갭(GAP)’ 등 대형 고객사가 속속 발주량을 줄이고 있어서다.

의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ODMㆍOEM 업체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다 보면 발주사로부터 ‘미운털’이 박힐 수 있어 관련 움직임을 자제해왔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른 성장 해법을 찾을 수 없는 이상 두 회사의 자체 브랜드 사업 강화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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