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요다노 벤추라·앤디 마르테 교통사고로 사망…슬픔에 잠긴 야구계
[헤럴드경제=이슈섹션]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완 강속구 선발투수 요다노 벤추라와 앤디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새벽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코보 마테오 도미니카 공화국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벤투라는 수도 산토도밍고와 북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후안 아드리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벤투라가 사고 당시 운전 중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이스’라는 별명을 지닌 벤투라는 시속 160㎞ 안팎의 강속구와 자신감 있는 경기 태도로 로열스가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쥐는 데 기여했다.

이날 앤디 마르테 전 메이저리그 내야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북쪽으로 95마일 떨어진 곳에서 다른 교통사고로 숨졌다.

마르테는 KT위즈의 첫 외국인 타자로 영입되어 2015 시즌부터 지난 2016년 여름까지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다.

[사진=OSEN]

팀 동료인 kt 이대형은 자신의 SNS 계정에 “친구야, 이건 진짜 아니지…약속을 지켜야지”라며 심경을 표현했다.

마르테는 지난 9월 한국을 떠나며 “시즌 마지막까지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귀국 후 재활 및 훈련에 힘쓰며 내년 시즌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말했고 이제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됐다.

앤디 마르테는 2015년 115경기에서 타율 3할4푼8리 22홈런 74타점을 기록의 활약으로 재계약을 맺고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할6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여름 이후 허리 부상 여파로 수술을 택하며 9월 귀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