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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맞이 촛불]30만 촛불시민, “재벌이 뇌물죄 몸통”…대기업 총수 구속 퍼포먼스도
[헤럴드경제=신동윤ㆍ이현정 기자]21일 열린 제13차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이 박 대통령과 연관된 뇌물죄의 몸통이라 주장하며 각종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탄핵 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재벌들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았다.
21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벌 총수들에 대한 구속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21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벌 총수들에 대한 구속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 열리는 집회인 만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주장은 강했다.

퇴진행동 법률팀 김상은 변호사는 “횡령액이 50억원 넘으면 5년 이상 징역형이 주어지는데, 이 부회장의 횡령액은 90억원이 넘기 때문에 (이 부회장을)당연히 구속해야 한다”며 “이런 상식이 왜 이 부회장에게는 통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21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의를 입은 모습을 본 따 제작한 조형물을 가지고 행진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21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의를 입은 모습을 본 따 제작한 조형물을 가지고 행진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21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종로 삼성타워를 둘러싸고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본 행사 후 이어진 행진에서 종로~을지로 등으로 향한 시민들은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구속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준비해 온 최 회장과 신 회장에 대한 구속 선고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2만명의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모였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선 총 3만2400여명이 모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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