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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나는 취업 장수생에 멀어지는 졸업문…인문계 대학생 평균 6년 대학 다닌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대학생들이 입학 후 졸업까지 학교에 다니는 기간이 평균 5.3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며 취업 장수생이 양산된 결과다. 특히 취업문이 좁은 인문계 대학생들은 졸업까지 평균 6년의 세월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었다. 반면, 비교적 취업이 쉬운 상경ㆍ이공계열 대학생들의 재학 기간은 이보다 짧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최근 대학생 431명(올해 2월 졸업 예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계 대학생의 재학기간이 6년으로 가장 길었고, 법학계(5.7년), 이공계(5.4년), 사회과학계(5.4년), 상경계(4.6년)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재학기간이 6.2년으로 여학생(4.7년)보다 길었다.



졸업시기가 늦어진 이유로는 어학연수, 인턴 등 스펙을 쌓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71.1%),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아서(57.0%), 취업이 어려워 졸업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27.2%)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대학생 10명 중 4명(41.5%)은 취업이 점점 어려워져서(72.6%), 쌓아야 할 스펙이 많아져서(46.4%),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12.8%) 등을 이유로 졸업시기가 향후 더욱 늦춰질 것이라 내다봤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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