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소형 SUV도 도입할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중국의 SUV 켄보 600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중한자동차가 18일 인천 학익동 본사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올해 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강수<사진 오른쪽 두번째> 중한자동차 대표는 “한국에 선보인 켄보 600은 중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트림 중 최고급에 해당한다”며 “중형 SUV를 소형 SUV 가격에 판매하는 만큼 충분히 한국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3000대 정도 판매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켄보 600은 중국 현지에서 2100만~21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경쟁력 기반의 중국 SUV 국내 진출 관련 중한자동차는 한국에서 중국차가 많이 팔려야 현대차, 기아차에도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중 FTA에서 자동차 품목은 빠져 있어 국내에서 중국차가 많이 팔린다면 향후 자동차 관세인하 논의가 급진될 수 있어 현대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한자동차는 이번 켄보 600이 충분한 안전사양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보험료가 국산 SUV 수준과 동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켄보 600은 초고장력 강판을 60% 적용했다. 여기에 HAC(경사로밀림방지장치), TPMS(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 후방경보시스템, 후방카메라, 듀얼에어백 등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럭셔리 트림에는 사이드에어백, 사이드커튼에어백,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등의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켄보 600 후속으로 중한자동차는 후속 모델도 도입한다. 이 대표는 “켄보 600은 C세그먼트로 향후 B세그먼트 이하인 소형 모델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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