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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공룡’ 이케아, 국내 첫 물류센터 건설…가격인하될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구공룡‘ 이케아가 국내 첫 물류센터를 지을 것으로 보여 가격인하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연 매출액 43조원의 다국적기업 이케아가 국내 첫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물밑작업을 시작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지난 3일자로 이케아디스트리뷰션(물류)서비스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창고업을 영위할 이케아디스트리뷰션은 국내 첫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대표인 아드리아누스 잔버마트는 앞서 중국 이케아 물류센터에서 일했다.

그동안 이케아는 주요 진출 국가별로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각 국 생산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이 물류센터로 모인 뒤 전 세계 매장으로 퍼져나가 판매되는 방식이다.

이케아는 지난 2014년 말 국내에 첫 매장인 광명점을 냈지만 물류센터를 따로 짓지 않아왔다. 대부분의 상품은 중국 물류센터에서 조달됐다. 이 때문에 상품 판매가에 물류비용이 전가되거나, 인기있는 제품의 재고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이케아 측은 광명점이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올해 오픈 예정인 국내 2호점 고양점 추가개장 등을 고려해 물류센터 건설을 적극 검토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액이 345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이케아 제품의 약 60%는 생산공장까지 갖춘 중국 물류센터에서 소화된다. 국내 물류센터는 생산공장 없이 제품 보관과 배송기지 역할만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 부지는 경기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경기도 시흥, 현대리바트는 용인에 물류센터가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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