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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일정까지 주무른 김영재? 덩샤오핑 셋 째 딸에게 성형 일정 추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VIP의 일정에 성형 시술 패키지 일정을 ‘끼워넣은’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성형 패키지는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이 검진하고 시술하는 내용이었다.

지난 17일 SBS는 지난해 방문한 덩샤오핑의 셋 째 딸인 덩룸 여사가 박 대통령의 예방을 주 목적으로 방한, 중간에 서울대병원 건강 검진과 김영재 원장 성형 시술 패키지 일정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이 같은 일정 조정에는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단독보도했다. 

[사진] 지난 17일 비선진료의혹을 받고있는 김영재 원장이 피의자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이와 관련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덩룸 여사의 방한이 대통령 예방이 주목적이 아닌 의료관광으로 보고받았으며,이와 같은 보고를 한 것은 김종 전 차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김 원장이 청와대 부속비서관실에 직접 연락하고 수시로 청와대에 드나들었고, 최순실 씨와의 연결고리가 있는 만큼 최 씨를 통해 김 전 차관이 움직였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시 김영재 의원과 가족 회사는 중동 진출에 실패하고 중국 진출의 발판을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무리한 일정 끼워넣기에도 불구하고 덩룸 여사는 서울대병원을 ‘견학’만 했으며 성형 시술 역시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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