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광진교 8번가를 에너지, 경관, 생태가 어우러진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광진교에 설치되는 태양광 설비는 보통 태양광 설비가 아닌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 Voltaic) 설비로 교량과 디자인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총 길이 25.5ｍ, 폭 1.2ｍ로 62W 패널 43개가 설치됐다. 총 발전용량은 약 2.7㎾다. 생산된 전기는 광진교 8번가 전망대 내부 조명등을 밝히는데 쓰인다.
시는 앞서 지난 7월에는 뚝섬한강공원에 태양광 그늘막,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상징조형물 등을 갖춘 친환경에너지 공원을 조성했다.
시는 뚝섬과 광진교8번가에 이어 선유도 공원, 잠실대교 남단 폐도로 등 한강과 근접한 장소에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강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설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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