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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만든 메뉴 하나, 기업 먹어살린다…시그니처 효자상품
-굽네치킨 ‘볼케이노’ 단일메뉴, 전년도 매출 뛰어넘어
-피자에땅 ‘퐁듀피자’ 누적 100만개 돌파
-맥도날드 ‘행운버거’, KFC ‘치즈멜트 타워버거’ 등 인기몰이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메뉴 하나가 ‘대박’ 행진을 기록하며, 기업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굽네치킨의 신메뉴 ‘볼케이노’ 전체 판매액은 1200억원이다. 2015년 굽네치킨 전체 매출은 970억원 이었다. ‘볼케이노’ 한가지 메뉴가 전년도 매출을 뛰어 넘은 것이다.

[사진=굽네치킨 볼케이노]


굽네치킨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굽네치킨은 ‘볼케이노’ 덕분에 전년대비 두배 이상 성장을 했다”며 “올해도 ‘볼케이노’에 버금가는 히트상품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피자업계에서는 피자에땅의 ‘퐁듀피자’가 폭발적인 성장세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퐁듀피자’는 최근 선보인 ‘퐁듀불금피자’까지 총 6종류의 피자를 선보이며 누적 100만 판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선보인 ‘퐁듀불금피자’는 출시 20일만에 누적 판매량 5만 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퐁듀불금피자’는 담백한 불고기와 아삭한 김치의 조합이 특징이다. 블루치즈퐁듀에 불고기와 김치, 핫치즈퐁듀가 함께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다.

피자에땅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한 햄버거와 달리 프리미엄 피자 100만 판 판매는 그 의미가 다르다. 퐁듀피자는 국내 피자업계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다”고 말했다.

햄버거·치킨·도넛 전문점에서도 히트상품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행운버거]

맥도날드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행운버거’는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매년 연말연시 출시되는 ‘행운버거’는 고객들에게 새해 행운을 가져다 주는 마법의 버거로 여겨지며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이번에는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칠리’의 두 가지 맛으로 출시돼 고객 입맛 공략에 성공했다.

KFC도 지난해 12월 선보인 ‘치즈멜츠 타워버거’는 출시 한달 보름 만에 40만 개를 팔아치웠다. 국내산 닭을 KFC만의 비법으로 조리한 메뉴로, 통가슴살 필렛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신선한 채소가 담겨진 점이 특징이다.

버거킹의 ‘까망베르 머쉬룸 스테이크버거’와 ‘까망베르 머쉬룸 와퍼’는 출시 5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두 버거는 버거킹만의 불맛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패티에 부드러운 풍미의 까망베르 치즈 소스와 쫄깃한 식감의 두 가지 송이버섯이 더해져 깊고 진한 맛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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