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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민주화운동에 태극기 없었다"…또 거짓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학사 농단’의 주역 정유라 씨를 두둔해온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가 과거 민주화운동를 종북운동으로 몰고 ‘태극기가 없었다’는 거짓 주장을 내세워 물의를 빚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정 전 아나운서는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혜화동)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촉구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정 전 아나운서는 “민주화의 외침이 거셌던 시절 많은 시위와 데모가 있었지만 태극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시위들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믿는 자들이 주도했다”면서 “그 자들이 국회, 언론, 권력의 중심에서 또 다른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정 전 아나운서가 6월 항쟁을 종북으로 몰고 있으며 당시 태극기가 없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1987년 6월26일 부산에서 열린 ‘국민평화대행진’에서 한 시민이 웃통을 벗고 대형 태극기 앞에서 대열 앞으로 뛰쳐나오는 사진을 소개했다.

한편 이 집회에 참가한 친박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질 선동”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그때(참사 당시) 머리를 올리면서도 (사고) 보고서를 봤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걸로 대통령을 탄핵한다니 이게 나라냐”고 말했다. 이날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도 참가해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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