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전 OBS TV ‘황금보따리’에 출연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결심은 굳혔고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설 전에 할까 한다”고 답변했다.
박 시장은 촛불민심에 대해 “1000만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이 광장으로 나와서 촛불을 들지 않았느냐”며 “이분들의 목적은 딱 하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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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이은경] |
이어 “물론 대통령 탄핵도, 분노도 있었지만 우리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면서 “99대 1의 불평등사회를 바꿔달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준비된, 유능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감히 그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서민경제와 가계부채 등 경제현안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자율을 낮추고, 서민은행을 만들어야 한다. 이 분들이 제1ㆍ2금융권에 접근을 못해 할 수 없이 대부업체에 가는 것”이라며 “국립 서민은행을 만들고 악성부채에 시달려 쪼들리는 분을 위해서는 국가가 (채권을) 매입해서 탕감해주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관련, “대형 유통마트와 복합쇼핑몰이 생기면 인근가게는 완전히 초토화되는 것이다. 막아야 한다”며 “서울시는 대형 유통마트도 휴무제를 하도록 강제하고 있고 대형 쇼핑몰은 못 들어오게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선 “중앙정부는 2조1000억원이나 썼는데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이라며 “서울시는 채무 7조원을 줄여 사회복지를 2배로 늘렸더니 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관광에 집중하니 또 그 정도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이라는데 스펙 좀 적게 쌓아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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