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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해군력 증강 경쟁 전세계에서 가장 치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동북아 지역이 전세계적으로 해군력 증강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이 12일 발간한 ‘2012~2016 세계 함정 획득동향’은 세계 각국의 함정 획득동향 분석을 통해 미래 해상전 패러다임 변화와 해양 전투력 발전 방향을 예측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중국은 본격적인 해군전력 현대화를 시작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60여척을 실전배치하는 등 엄청난 속도로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작년에만 20여척을 실전배치한 중국은 향후에도 해군력 증강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도 이지스 탑재 구축함, 최신예 잠수함, 수직이착륙기 탑재 가능 대형 상륙함 건조 등을 통해 해군력 증강 측면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는 과거 소련 수준 이상의 강한 태평양함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인도도 최초의 국산 원자력추진잠수함과 항공모함의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등 동북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해양전력 강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수함의 경우에도 해군 시장 분석업체 AMI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제외한 세계 어느 지역보다 많은 구매 및 지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기품원이 이날 함께 발간한 ‘2014~2016 세계 주력전차 획득동향’은 전차의 세계적인 진화 추세로 무인로봇화, 스텔스화, 경량화, 능동방호장치 강화, 파괴력 증진, 기동력 혁신 등을 꼽았다.

무인화와 관련해 미국은 무인전차 타당성 조사와 통제 교리 작성에 돌입했으며 육군은 시험중인 무인 경전차 립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역시 T-90 전차 로봇화에 착수한데 이어 향후 T-14 전차를 무인전투플랫폼으로 개조해 개방형 무인전투장비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기품원이 전세계 무기체계 분야 개발ㆍ획득 동향 분석서를 발간한 것은 ‘2011~2013 세계 주력전차 획득동향’, ‘2011~2014 세계 장갑차 획득동향’,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헌곤 기품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두 권의 획득동향 분석서는 군수품 획득정책 수립, 국방기술기획 및 연구개발, 군수품 수출전략 수립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방기술 정보분석기관으로서 자주국방은 물론 방위산업 성장과 국익 증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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