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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108억원 규모 관내 도로 공사 조기발주
- 계약심사처리 7일로 단축, 서류 보완도 간소화
- 겨울철 대학생 알바ㆍ노인 일자리도 증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11일 관내 주요 도로 공사들을 한달 가량 앞당겨 이달 조기 발주한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에 따른 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전체 발주 규모는 108억원이다.

올해 구가 추진하는 관내 주요 도로공사는 소방도로 확보, 불량ㆍ노후된 도로정비, 골목길 보안등 정비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사업으로 구로5동 밤동산마을 도로개설, 가리봉동 중심도로 개설공사 등 총 21건이다.

구는 이들 주요 도로공사에 대한 계약, 설계용역, 공사착공 등의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조기발주를 돕기 위해 ‘조기발주 계약심사 태스크포스(TF)팀’도 꾸렸다. TF팀은 신속한 계약심사 처리를 위해 공사 부분에 대한 처리기한을 기존 평균 8.8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심사 서류 보완 절차도 간소화 할 계획이다.

일자리분야도 조기 또는 확대 시행한다. 겨울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인원을 기존 80명에서 110명으로 늘린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이달 6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달간 근무한다. 1일 3만7350원의 일당을 받고 어린이집, 복지, 행정 업무보조, 방과후 학습지도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구는 공공일자리분야에선 환경정비 및 시설관리업무를 중심으로 31개 분야에 총 130명을 선발, 한 달 앞서 이 달부터 조기 운영한다. 매년 3월부터 실시하던 노인일자리도 전체 채용 인원 2769명 중 470명을 이 달 중순과 다음달부터 택배 등 일부 분야에 먼저 투입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도로공사 조기발주와 일자리 조기 시행 및 인원 확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며 “물가상승, 일자리 감소 등의 이중고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구 차원의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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