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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잡자” 박사모, 시민고발단 3700여명 확보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고발한다”며 시민고발단을 모집하고 나섰다.

11일 인터넷 카페 ‘박사모’에는 ‘특검 박영수 고발- 참여신청 1/12 10:00 1차 마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헤럴드경제 DB]

박사모 한 회원(아이디 ‘침묵에서 행동으로’)은 “모두 고발에 동참하자”면서 회원들의 서명을 촉구하고 시민고발단에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했다.

시민고발단을 모집하는 주최는 ‘자유통일유권자본부’(이하 자유본)다. 자유본은 “직권남용과 인권유린에 저항하는 용감한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유본은 ‘고발 요지’에서 “대한민국은 마녀사냥 및 인민재판의 광기에 휩싸여 있다”며 “이 광기의 총 본산은 박영수가 이끄는 특검이라고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 과정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자유본은 또 특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수사하면서 실시한 광범위한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고 ‘특검’의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고발단 접수 웹사이트]


자유본은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대한 특검 수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지속적으로 피의사실을 언론에 알리며 이른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고발단은 11일 오후 4시 현재 3700여명이 모집됐다. 자유본은 12일 오전 10시까지 시민고발단 모집을 마감하고 같은날 오후 박영수 특검팀을 고발할 예정이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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