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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반 전 총장, 당 혁신 이후 검증 통해 모실 것”
“대선판 보수세력 규합 추이 본 이후 보수 연대 가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새누리당이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당원 약 500명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통해 인적쇄신과 정책쇄신을 동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과 보수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정 원내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반 전 총장의 귀국과 관련한 질문에서 “반 전 총장을 무조건 받아들일 생각 없다. 당 혁신 후에 검증을 통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을 맞기 위한 정당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오고 싶어하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며 “귀국해서 야당을 가시겠냐. 보수 정당으로 오셔야 할 것인데, 한달여는 당을 택하지 못하고 대권 구상에 전념할 것”이라며 반 전 총장과의 교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보수 통합이라는 큰 그림에서 접근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관계 설정도 새누리당의 과제로 꼽힌다.

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새누리당에 대한 인적청산을 부각시키며 보수 세력으로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건데, 지금의 탄핵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 탈당한 것 아니냐”며 “얼마전 새누리당에서 요직을 맡았던 사람들이 바른정당에 가 보수라고 하는데, 새누리당과 이념, 정책에서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바른정당을 비롯해 보수를 아우르는 연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로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나중에 대선판 전에 여러 가지 보수 세력 규합, 많은 목소리가 나올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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