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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지하철 귀가?…귀빈·취재진 몰리는데 여유로운 칸 있을까”
[헤럴드경제]‘김어준의 뉴스공장’ 양지열 변호사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하철 귀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간 김어준 대신 패널 양지열 변호사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양지열 변호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0년간 임기 마치고 12일 귀국한다. 부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사당동 자택까지 이동한다. 귀국길부터 친서민적 행보를 보이겠단 뜻이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퇴근길을 피하기 힘든 귀국 시간, 두 사람의 귀빈과 수많은 취재진이 한꺼번에 탈만큼 여유로운 지하철 칸이 있을까”라며 “타는데 성공하더라도 어느 누구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나 나눌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서민들과 가까이 하고 싶으시다면 편하게 하룻밤 집에 와서 푹 쉬시고, 다음날 새벽 6시께 지하철 타보시면 어떠시겠느냐”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나선 모습에 놀라실거다. 다만 그때도 말은 걸지 마시라. 일찍 나와 눈을 감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을 고단한 그 얼굴들에서 2017년 대한민국 서민들의 모습을 겸허히 엿보시라”고 생각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반 총장 측 관계자는 “귀국 당일 서울 사당동 자택까지 공항철도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가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부인 유순택 여사도 동행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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