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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뚱뚱한 사람이 흉터 잘생긴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뚱뚱한 사람일수록 수술 후에 비후성 흉터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비후성 흉터란 흉터섬유의 과다형성으로 정상 피부보다 빨갛게 튀어나오는 흉터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 1141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와 비후성 흉터 발생 유무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높을수록 비후성 흉터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비후성 흉터 발생 가능성이 큰 이유는 TGF-β세포 때문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TGF-β가 상대적으로 증가해 있으며 TGF-β는 섬유모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을 과다합성하게 만듭니다. 상처 부위에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면 상처가 튀어나와 비후성 흉터가 됩니다. 또 비만한 사람은 체내 에스트로겐이 많은데, 에스트로겐은 TGF-β 세포를 많이 만들어 비후성 흉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이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비후성 흉터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막는 게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문 다음 조기에 상처 부위에 레이저 치료를 하면 비후성 흉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실리콘 젤이나 양파 추출물로 만든 젤을 흉터 부위에 바르면 비후성 흉터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피부과/흉터성형레이저센터 이주희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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