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채널A는 특검 수사가 거듭될수록 정유라 특혜입학을 위한 이화여대의 조직적 개입의 실체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2014년 10월 정유라 씨 면접 당일 면접위원 5명을 불러 최경희 총장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진=채널A |
남궁 전 처장이 정 씨가 면접을 보기 전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총장이 무조건 뽑으라고 한다”며 정유라 씨 선발을 종용했다는 겁니다.
앞선 교육부 감사에서도 남궁 전 처장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면접위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남궁 전 처장과 함께 이번 사건을 주도한 김경숙 전 학장과 최경희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준비도 마쳤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국회 국조특위에 최경희, 김경숙 및 남궁곤에 대해 국회에서의 위증 행위와 관련해 고발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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