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은 내달 4일 열리는 세시행사 ‘반가운 시작, 입춘’에서 입춘첩 붙이기 시연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입춘천은 입춘날 벽이나 문지방에 붙이는 글귀다. 주로 한 해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날 시연은 ‘길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시연자는 남산골한옥마을 대문에 입춘첩을 직접 붙인 후 안으로 들어간다. 풍물팀의 풍악소리가 분위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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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제공> |
초등학생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특별히 이름에 ‘봄’이 들어가는 어린이, 생일이 2월4일인 어린이,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닭 띠(2005년생)인 어린이를 우선 선발한다.
행사장에는 입춘 절기음식인 ‘오신반’ 나눔 부스도 들어선다. 각종 전통체험 자리도 펼쳐진다.
한편 내달 11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우는 ‘달빛 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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