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해 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28) 씨를 7일 구속했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김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경찰이 검찰을 통해 청구한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김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들을 때리는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마시던 위스키병을 종업원 얼굴을 향해 휘둘러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저항하며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출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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