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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촛불]이상은 “오늘은 울지 않겠다”…촛불집회 무대 올라 열창

  • 기사입력 2017-01-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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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가수 이상은 씨가 2017년 첫 주말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1500여 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7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 11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2017년 첫 주말 촛불집회다.

이상은 씨는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 8명의 발언 후에 무대에 올랐다. 이상은 씨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1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어기야디어라’, ‘새’ 등을 열창했다. ‘담다디’는 자리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부르지 않았다. 

가수 이상은 씨가 2017년 첫 주말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언젠가는’, ‘어기야디어라’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 씨는 “돈이 아니라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라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이라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깨끗한 나라 온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단원고에서 노래를 불른 적이 있다”며 “아이들 이름을 한사람씩 부르고 내가 나가야 했는데 그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며 노래해본 적이 처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다 울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위로하는 의미로 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은 씨는 “생존자 학생이 ‘언젠가 18살의 그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 노래도 그 마음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11차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열려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주제로 열렸다.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거듭 촉구하는 자리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경기 단원고등학교 생존자 김진태 학생 등 8명이 3년만에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이야기했다.

1이번 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들과 희생자 유족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당시 2학년 7반 생존자 김진태 학생 비롯해 설수빈, 양정원, 박도연, 이인서, 장예진 등 8명이 발언했다. 생존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개석상에서 발언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친구들은 구하러 온다해서 정말로 구하러 온 줄 알았다”며 “해경이 왔다기에 별 일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친구들 평생 볼 수 없게 됐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뭘 잘못했느지 모르겠다. 잘못이 있다면 세월호에서 살아나온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유가족에게 죄 지은 기분이다. 우리들에게 원망하지 않고 걱정해준 모습을 보며 더 죄송할 뿐이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11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민 50만명이 운집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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