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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뜻 아냐…예수님은요” 서석구-정미홍, 연일 황당 궤변
[헤럴드경제] 서석구 변호사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 보수 인사들이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들을 옹호하면서 ‘예수’와 ‘하나님’을 언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발언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사건 2차 변론 기일에서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독배를 든 소크라테스’ 등에 비유했다. 그의 발언에 현재 내에선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서 변호사의 표현은 주요 외신에도 보도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6일자 온라인판 기사에서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 재판을 예수와 소크라테스 재판과 비교했다. 서 변호사는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변호사는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함정으로 선동하는 여론으로 인해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그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다음날인 6일에도 서 변호사는 ‘예수‘를 언급했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또다시 ‘예수님’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퇴진집회에 대한민국 운명을 맡기면 이건 예수님이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 전 KBS 아나운서는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정유라 씨를 옹호하는 의견을 게진하면서 ‘하나님’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정유라 옹호한다고 난리인데, 누구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법과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 누구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할 권리는 없다”라고 적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또 6일 “(7일 집회에는) 기독교 목사 1000명과 거대 성가대가 온다. 지난달 31일보다 훨씬 더 많은 애국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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