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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최고 직업은 ‘모바일 앱 개발자’…작년 애플서 23조 ‘돈방석’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 개발자들이 23조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올해 최고의 직업으로 모바일 앱 개발자가 꼽혔다.

5일(현지시간) 애플은 앱 개발자들이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년 대비 40% 늘어난 200억달러(약 23조7000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앱스토어 매출 상승은 ‘포켓몬 고’, ‘슈퍼마리오 런’ 등과 같은 모바일 게임 인기에 따른 것이다.

필립 실러 애플 월드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2016년은 애플 앱스토어에 엄청난 한해였다”고 말했다.

2017년 1월 1일 역시 애플 앱스토어는 2억4000만달러(약 2800억원)로 사상 최대 일일 매출 기록을 세웠다.

CNBC는 “투자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애플은 서비스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폰 기계 판매 외에 다른 수입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과 순이익 감소를 겪었다. 애플은 부진한 아이폰 판매 대신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매출은 2008년 첫 런칭 이후 600억달러(약 71조원)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 정부가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를 차단해 애플 앱스토어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었다.

한편 미국 내 올해 최고의 직업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꼽혔다.

온라인 임금정보업체 페이스케일이 미국 내 100대 직업의 연봉과 10년 뒤 일자리 성장 전망, 삶의 질 등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날 미 경제전문사이트 CNN머니가 보도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9만7100달러(약 1억1500만원), 최고 연봉은 13만3000달러 (약 1억6000만원)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0년간 일자리 성장 전망은 19%로 나타났다. 삶의 질 면에서는 개인 만족도와 재택근무, ‘낮은 스트레스’ 등의 항목에선 각각 ‘A’등급을 받았다. 다만 사회 기여도는 ‘C’등급이었다.

모바일 앱 개발자 카일 크레이그는 “당신이 기술을 가지고 놀고, 그것이 제공하는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기를 좋아한다면, (모바일 앱 개발은) 정말 재밌는 직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화·신수정 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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