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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권한대행, 4당대표 회동 “적극 참여…국회 소통 강화할 것”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황 권한대행과 여야 4당대표 회동을 환영한다면서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늦게 심오택 총리 비서실장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드리고 회동 제안을 환영하며 정치권의 논의와 진행을 봐가면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면서 “앞으로도 역시 국회와의 소통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황 권한대행 측이 여야대표와의 회동 제안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지난해말 새누리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제안한 회동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새누리당의 분당으로 4당체제가 구축된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과 4당 대표 간 회동이 성사된다면 정치권에서 거론돼온 여야정 협의체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고 국회와 협력하는 차원에서 4당 대표와의 회동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다만 여야 4당의 입장이 엇갈려 실제 회동이 성사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유보적인 입장이며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도 일단 확실한 안이 나오면 그때 가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개혁보수신당(가칭)은 국정공백을 메꾸기 위한 대화는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입장이다.

한편 김동철 위원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여야가 4당 체제가 됐기 때문에 여야 4당 대표와 황 권한대행이 조속히 만나 안보ㆍ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각종 개혁조치 등의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회동을 제안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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