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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탄핵심리] ‘대통령은 깜짝간담회, 동료는 뜬금발언’…손발 안 맞는 박대통령 대리인단

  • 기사입력 2017-01-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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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구 변호사, 상의없이 색깔론 등 무더기 돌출 발언

-같은 편도 당황해 제지…재판관들 표정 굳어져

-박 대통령도 상의 없이 신년 간담회 강행해 악재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리인단이 본격 변론에 들어가면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5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서석구(73ㆍ사법연수원 3기) 변호사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발언대에 섰다. 서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소크라테스도 다수결에 의해 사형선고 받았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노무현 정부 사정비서관이었다” 등의 돌출 발언을 쏟아 냈다. 피청구인석에 앉은 같은 편 대리인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사진설명=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리인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중환, 전병관, 손범규, 서석구 변호사.   정희조 기자 / checho@heraldcorp.com]


서 변호사가 이윽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을 가리켜 “노무현 정부 때 특채된 검사”라며 정치적 중립성 위반을 지적하자 박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58ㆍ15기) 변호사가 “이제 들어오시라”며 제지에 나섰다. 특검의 수사기록이 헌재에 제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특검의 중립성 문제를 꺼내든 것이다.

서 변호사는 아랑곳 않고 발언을 이어갔다. “촛불집회의 배후에 주체사상을 따른 이석기 추종세력이 있다.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며 얘기가 색깔론으로 흐르자 이 변호사는 다시 제지에 나섰다. 상대 측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에게 제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관들의 표정은 이미 굳어 있었다.

변론이 끝나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서 변호사의 발언이 대리인단 공식 입장인가’라고 묻자 이 변호사는 “저와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같은 편도 예상치 못한 돌발 발언이었던 셈이다.

이런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이 중지된 박 대통령이 탄핵법정이 아닌 장외에서 자기 변론을 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박 대통령의 신년 간담회 역시 대리인들과 사전 상의없이 결정됐다. 이 변호사는 탄핵심판 첫 변론 후 기자들과 만나 “신년 간담회 전에 따로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29일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의 면담 이후 추가로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박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이 오히려 탄핵사유를 입증할 증거라며 헌재에 증거로 추가 제출한 상태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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