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한 매체는 정 씨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저녁 9시 체포되기 전에 고급 로펌의 변호사를 선임, 구금이나 범죄인 인도요청 등의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정 씨가 늦은 밤에 체포됐음에도 어떻게 덴마크의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와 함께 바로 다음날 법정에 설 수 있었냐는 부분에 주목했다.
해당 보도는 한 현지 교민의 말을 인용, “정 씨가 덴마크에 있는 동안 이미 변호사를 선임하고 구금에 대비했다”며 “24시간 내 구금을 결정해야하는 덴마크법 상 미리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는 바로 다음날 법정에 서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정 씨는 특검의 ‘자진귀국’ 압박에도 불구하고 구금 연장에 대한 상고의 뜻을 밝히면서 송환을 지연시키기 위한‘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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