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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지체 백인 남학생 납치ㆍ폭행해 SNS 생중계까지…무서운 흑인 10대들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에서 정신지체 백인 남학생을 납치해 폭행한 흑인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의 폭행 생중계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미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은 18세인 흑인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 등 모두 4명을 붙잡아 납치 및 폭행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쳐

이들은 같은 나이인 백인 남학생을 붙잡아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구석에 묶인 채 앉아 있는 백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에는 피해자를 발로 차거나 손으로 때리는 것은 물론 칼로 두피에 상처를 주는 끔찍한 장면까지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엔 미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와 백인을 욕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중 최소 1명은 피해자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며 이들은 24시간∼48시간 가량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2일 길거리를 방황하는 피해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이후 이 피해자가 이날 실종신고가 된 학생이며, 페이스북에 올라온 폭행 동영상의 피해자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정신 장애가 있는 그는 폭행 후 스트레스성 장애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백인에 대한 증오 범죄에 해당하는 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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