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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연구원, 국내 1호 ‘근로자 이사’ 임명
-배준식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 임기 시작

-서울 투자ㆍ출연기관 10곳도 이달 중 임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5일 배준식(52ㆍ사진)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을 서울연구원 근로자 이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특별시 근로자 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후 첫 임명이다. 비상임이사이고, 임기는 2019년 말까지 3년이다.

근로자 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 경영참여제도다. 조례에 따라 정원 100명 이상인 13개 서울시 투자ㆍ출연기관은 의무 도입해야 한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근로자 이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직원 30명의 추천을 받은 배준식, 김선웅 2명이 후보에 올랐다.

12월 직원투표 결과 배준식 후보가 53.4%(125명) 지지를 받고 1위를 차지했다. 투표율은 80.4%(291명 중 234명 참여)였다. 서울시는 이에 배준식 후보를 최종 근로자 이사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양공사 통합을 추진하는 서울메트로ㆍ서울도시철도공사를 뺀 나머지 10개사도 이달 중 근로자 이사 임명을 완료한다.

한편 독일, 프랑스 등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28개국 중 18개국은 이미 근로자이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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