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셰프의 비기(?器) 전쟁, 겨울 식탁을 달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겨울 건강의 중요성은 다른 계절 보다 더 목청 높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진 어르신의 부고가 당도할 때 마다 ‘겨울철 건강을 더 챙겨드릴 걸…’ 하는 만시지탄이 따른다.

순환계, 호흡기의 위험성이 급격히 커지고,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은 1월엔 보약 같은 음식을 만드는 국내 최고 셰프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셰프 중 최고로 평가되는 특급호텔 주방장들이 국내외 레시피로 겨울 건강식단을 꾸리면서 자신만의 비기(祕器)를 공개했다.

▶국가공인 셰프의 ‘눈꽃’ 기획푸드= 지난해말 한국관광공사 공인 5성호텔 인증을 받은 엠블호텔 고양이 제 60회 국가공인 중식조리기능장에 최연소 셰프로 이름을 올린 홍신석 셰프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중식 요리를 선보인다.

엠블호텔 고양의 중식당 ‘죽림’은 홍신석 셰프가 메뉴 개발에 함께 참여한 요리로 구성한 ‘설화(雪花)’ 프로모션을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설화’는 겨울 눈꽃 송이를 테마로 한 중식 코스 요리로 전복, 겨울 배추, 가리비, 도가니 등 겨울 식재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스노우 볼 냉채, 건새우 배추찜을 곁들인 중식 전복찜, 어향 석화 튀김, 두치 소스로 볶은 안심 찹 스테이크, 사천식 누룽지탕, 중식 살구 소스를 얹은 가리비 찜, 죽림 특제 소스로 볶은 도가니 요리, 불도장 등을 구미에 맞게 고를수 있다.

애피타이저 ‘설화 스노우 볼 냉채’, 랍스타 젤리 볼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홍신석 셰프가 최연소 합격자 타이틀을 거머쥔 제 60회 중식조리기능장은 국가공인 조리사 자격증 중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험이다.

▶대만식 겨울 보양= 송도 센트럴 파크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중식당 ‘유에’는 겨울 건강을 위한 인기 대만 요리를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대만의 국민 면 요리로 우리에게도 인기 있는 소고기 뼈로 육수를 내어 면에 소고기를 고명으로 올려 먹는 우육탕면,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대만식 홍쇼두부 튀김, 마늘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비타민 볶음요리,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중새우 튀김 요리 등 대만식 겨울 보양식을 일품 메뉴나 세트 메뉴로 준비한다.
대만의 대표적인 고량주인 금문고량주와 대만죽엽청주도 만날수 있다. 금문고량주는 대만 금문도에서 해풍과 해무를 머금고 자라 독특한 향과 맛이 난다. 죽엽청주는 연한 녹색을 띄고 대나무잎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어 첫 잔은 톡 쏘고 둘째 잔은 부드러운 단맛이 퍼진다.

▶셰프 경연 우수작=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특급 호텔 주방장들의 특별한 비법이 들어간 ‘셰프의 레시피(Chef’s Recipe)’ 프로모션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두달전 열린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셰프 경연 대회 ‘셰프 챌린지(Chef Challenge)’를 통해 탄생한 메뉴로 구성된다. 대회에 나온 총 35가지 메뉴 중 창의적이면서도 건강과 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상위 8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주목할만한 메뉴는 셰프 경연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이승철 셰프의 ‘건강 삼계말이’이다. 한국의 대표 건강식인 삼계탕에서 착안한 메뉴로 대추, 삼, 찹쌀, 은행, 테프, 치아씨드, 쪄낸 다음 갖가지 삼계탕 재료를 닭다리 살로 말아 선보이는 새로운 삼계요리이다.

2위 수상자 김희진 셰프가 준비한 ‘새우 토스타다’와 ‘치킨 화이타 롤’도 주목할만하다. 아직 대중적이지 않은 멕시코 전통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한 두 메뉴는 각각 사과와 감말랭이, 더덕 등의 색다른 재료를 더해 멕시코 향에 한국적인 맛을 더한다.

강유리 셰프의 두부로 빚어낸 만두 ‘난만두’와 겨울 제철 식재료 산마를 이용한 핑거푸드, 김보미 셰프의 디저트 두 종류, 김재경 셰프의 와사비로 맛을 낸 ‘냉우동과 게살 야채볼’ 등도 셰프의 ‘비기(祕器)’들이다.

▶석류탕, 참전복냉채 등 미락지찬= 도심 속 자연 공간, 에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메이필드 호텔의 전통 궁중 한정식당 봉래헌은 겨울맞이 특선 메뉴 ‘미락지찬 冬’을 오는 2월10일까지 선보인다.

석류 모양의 만두를 장국에 익혀낸 국물 요리로 옛날 궁중에서만 먹었던 석류탕, 겨울철 보양식인 참전복 해산물 냉채와 한우등심구이, 제철 청정 햇굴을 노릇하게 구워낸 굴전, 그리고 배를 많이 넣어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궁중식 동치미로 시원하게 말아낸 배동치미 소면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지어진 단아한 한옥의 ‘봉래헌’은 특급호텔 유일 26년 경력의 여성 조리장 ‘이금희 조리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통 궁중 한정식을 선보인다.

▶바다의 우유 오이스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The Sqaure)는 오는 2월28일까지 ‘오이스터 프로모션(Oyster Promotion)’을 진행한다.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칼슘이 풍부한 겨울 별미 ‘굴’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가득해 겨울철 건강관리에 최적의 식재료이다. 더 스퀘어(The Square)에서는 제철을 맞은 굴을 이용해 인삼채를 곁들인 굴샐러드, 잣소스의 굴냉채, 훈제굴 샐러드, 굴 크램블레, 굴짬뽕, 일본식 굴무침, 굴 그라탕 등 영양 가득한 다채로운 굴요리가 기존 70여 가지 요리에 추가되어 선보인다. 김광열 총주방장이 손수 셰프들의 손놀림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abc@heraldcorp.com



▶엠블호텔 겨울 기획 푸드 ‘설화’

▶라톤 그랜드 인천의 대만 보양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셰프챌린지 엄정 심사

▶메이필드 미락지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오이스터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