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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오 분통 “朴, 온 국민 아는 세월호 날짜조차 몰라”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온 국민이 다 기억하고 있는 날을 박근혜 대통령만 모르다니...”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김영오 씨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박 대통령 신년기자간담회 영상을 SNS에 게재하면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을 기억도 못하고 언제인지도 모르느데 구조에 관심이나 있었을까”라며 박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사진=JTBC화면 캡쳐]


영상에서 박 대통령은 “특검에서도 대상이 된 세월호 문제, 작년인가요 재작년인가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자들에게 항변하고 있다.언론에서 제기하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억울해하며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 하는 것을 보고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를 하고 있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일정이 없는 날은 관저에서 밀렸던 업무를 하는데, 마침 그날 일정이 없어서 관저에서 일을 챙기고 있었다”며 “일하고 있었는데 (세월호 침몰) 보고가 와서 ‘특공대도 보내고 다 보내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늦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중대본에 빨리 가려고 하니까 경호실에서 경호에는 필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마음대로 제가 못 움직였다. 거기에다가 중대본도 무슨 상황이 생겨서 바로 떠나지 못했고, 다 준비됐다고 한 뒤 달려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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