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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생명 위협하는 한파…과도한 음주는 치명적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겨울 한파가 찾아오면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노약자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극한 추위에 노출되면 신체는 중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표면의 혈관이 수축하고 차가워진 혈액은 순환이 잘되지 않습니다. 손과 발, 피부는 동상에 걸리고 체온이 32도 이하로 떨어지면 혼수상태에 빠져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는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각별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혈관이 약해 저체온증 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갑작스럽게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노인분들은 특히 갑자기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술을 마시고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데다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치명적입니다. 전문가들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 외출 시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모자와 장갑, 보온 양말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 메밀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 좋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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